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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녕 테비 Apr 10. 2024

책 쇼핑에도 핑계는 있어서(2024년 3월 구입한 책)

책 구입기

3월 달은 정말 역대급으로 책이 집으로 들어온 날이다. 100퍼센트 구입이 아니라 ‘집으로 들어온 책’이라고 적었다. 그거나 그거 나지만.

그럼 야심 차게 3월 1일부터 책 쇼핑 일상으로 들어가 볼까.

3월 1일 : 이어서

1. 시간의모서리

치우친취향 서로 단골손님 관계에서 책 친구(?)가 된 *나 님과 삼일절을 맞아 경주로 급하게 나들이 갔다. 전 날인가 갑자기 책방에 앉아서 책 읽다 말고 약속 잡고 움직였으면 말 다 했지. 경주 핫플 중에 핫플 탁(TAK) 갔다가 바로 위 이어서에 올라가 책 샀다.

순전히 목차가 좋아서 샀다.

2. 겟패킹

경주 동행한 *나 님께 선물로 드렸다. 시를 좋아하는 *나 님께 어울리는 책이길

속초 여행 앞두고 속초 여행 동행할 지인께 드릴 경주체리주까지 구입.


3월 7일 : 문우당서림

3. 전략가잡초

속초 여행의 첫 책방 문우당서림. 구석구석 볼거리 있었던 곳이었지만 1권만 사겠다는 결심을 지켰다. 1권만 사기 위해 전략을 세워야 했는데, 오로지 서점 다섯 군데에서만 파는 책이라니까 사 왔다. [오로지 서점 에디션]으로 나온 <전략가 잡초>

3월 8일 : 완벽한날들

4. 일기

황정은 작가 <일기> 한창 읽을 때 사지 않는 마음. 여행 가방 무거워지는 거 조심스러워서 얇은 책으로 구입하려고 둘러보다가  골랐다. 속초 독립서점 ‘완벽한날들’에서 강원도 독립출판사 책들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일기>는 속초에서 서울로 이동해 만난 오래 함께해 온 모임원에게 선물로 드렸다. 짐 줄이려고 그런 건 아니고(하하) 오랜만에 만난 반가움의 표시

3월 9일 : 초콜릿책방

5. 라일라

작년부터 눈여겨보던 책인데 책 모임으로 방문하고 책방 둘러보던 중에 자연스럽게 손이 갔다. 지인이 짐 많지 않냐고 하셨지만, 다음 서울행은 언제가 될지 모르니까. 기회 있을 때.

 3월 13일 : 밀리의서재

6. 공룡의이동경로

3월에도 정기 결제 유지했고 3월 읽은 책이다. 2권은 읽어야 정기결제 의미가 있는데 말이다. 아무래도 일 중에 읽는 게 쉽지 않다. 평소 가방에 책이 항상 있으니까, 핸드폰으로 책 읽기도 어렵고. 내년에 밀리의 서재에서 하는 이벤트 도전하려면 부지런히 읽어야 하는데. 도전 이벤트 같은데 살짝 진심이다.

3월 15일 : 교보문고대구점

7. 우아한우주

청소년 문제집 사러 갔다가 청소년도 읽고 나도 읽으려고 샀다. 청소년 책을 가장한 내 욕심 채우기.어렵지 않고 글자 크기도 작지 않으니 제발 읽어라. 생기부 챙길 학년 됐잖아. 독서활동 없어도 읽어놓으면 어디든 써먹겠지.

도서관에서 만난 심채경 박사가 번역했잖아. 같이 사진 찍으신 분이야(ㅋㅋ). 읽게 만들려고 별소리 다하는 엄마

3월 16일 : 치우친취향

8. 비상문

9. 우리는사랑했다

10. 몫

삼일절 이어서에서 *나 님 추천으로 미메시스 문학 시리즈 [테이크아웃]을 알게 되었다. 단편소설과 일러스트가 함께 엮어져 있어 일러스트 괜찮은 책 있으면 사려고 했지만 이어서에서는 딱히 끌리는 책이 없다가 치우친취향 사장님이 들여놓은 거 보고 주문했다. 원래 최진영 작가 비상문(치우친취향 절찬리 판매중이라)만 사려다가 두 권 더 구입. 작은 책의 장점은 가지고 다니기 편하다. 단점은 책장에 꽂기 애매하다. 어디든 끼어 넣을 수 있지만, 책 높이 맞지 않는 애매함.

3월 23일 : 차방책방

11. 소년, 잘지내

재주소년이 산문집 내서 차방책방에서 북콘서트를 한다기에 구입. 그야말로 북콘서트다. 노래도 부르고 책 이야기도 하고. 이런 북콘서트 궁금해서 구입했는데 불참. 재주소년 노래를 라디오에서 가끔 듣는데, 지금까지 제주소년으로 알고 있었다는. 죄송합니다.

3월 22일 : 치우친취향

12. 창조적행위 : 존재의방식

오랜만에 치우친취향 모임에 참석. 공룡의 이동경로는 완독이 아니라 불참했는데 꼭 완독 후 참석하겠다는 마음. 휘리릭 글자가 날아가서 아쉬웠다.

아! 어제 청소년 아버지와 이 책에 나오는 AI와 바둑 기사 이야기 깊이 있게 나눴는데, 치우친 취향 사장님께 이야기 전해드리러 조만간 가야겠다. 주문한 책도 왔다 하니.

13. 다하지못한말

임경선 작가는 소설이 좋다. 자극적이기도 하고 고독하기도 한 사랑 이야기는 언제나 손이 간다, 새우깡처럼. 이번 소설도 그렇겠지. 임경선 작가 소설은 추천이다.

3월 29일 : 교보문고인터넷

14. 찌그러져도동그라미입니다

예약 판매로 구입한 콘서트 티켓과 함께 도착한 책. 콘서트 티켓 없는 줄 알고 내가 주문 잘못했나 하고 주문 명세표 다시 읽어봤다. 책 사이에 곱게 꽂혀 있었다. QR로 사전 질문받던데, 난 사전 질문에 매우 취약해서 떠오르지가 않는다. 머리를 쥐어 짜야 하나.

야외 카페에서 책 놓고 찍으니 더 예쁘네.

훗! 구입한 책만 14권이라니. 2권 선물했지만, 어마 무시하네.

<번외>

3월인줄 알았는데 2월 23일 : 꿈꾸는마을도토리도서관

15. 전태일평전

16. 나비가된불꽃

17. 왜전태일인가

3월 도서관 야생화 그리기 모임에서 받은 책인 줄 알고 날짜 보려고 봤는데 2월 23일에 받았네. 어쩔 수 없이 3월로 이월. 아직 읽기 전이지만 시화전 준비로 좋은 구절 뽑아야 하는 상황.

읽고 있는 책 많은데 언제 읽을지 고민이네.

3월 9일 : 차무진 작가 북토크에서

18. 스토리창작자를위한빌런작법서

차무진 작가 북토크 갔다가 질문하고 받아온 책. 차무진 작가 처음 만났는데 빼어난(나이 든 사람 어투) 말 솜씨에 반해서 신작 구입해 놓은 상황. 원래 이런 거 아닌가. 이렇게 입덕하게 되는거지(하하하).

3월 15일 : 은행나무 출판사에서

19. 우주의알

가제본과 같은 표지로 정식 출간된 책을 출판사에 보내주셨다. 가제본과 똑같은 표지 요즘 여럿 있네. 가제본까지 정성 들이면 책 펴내는 비용이 더 들겠는데.

3월 27일 : 퇴근메이트로부터

20. 나는행복한푸바오할부지입니다

사은품 때문에 각기 다른 인터넷 서점에서 샀다고 한 권 나 주심. 감사합니다(오예!!!!). 야외 카페 갈 때 이 책도 챙겨갔어야 했는데 아쉽다. 오늘 푸바오 갔던데 잘 지내길. 이 책은 다음 주 읽을 예정


역대급으로 어쩌면 지금까지 중에 최고로 많이 들인 달

내돈내산 14권 중 2권 선물
선물받은 책 2권 지난달
이월된 제공받은 3권
이번 달 출판사에서 보내 준 정식 출간 1권

어찌 되었든 20권
4월은… 큰 지출 앞두고 있어서 책에는 눈도 돌리지 말자. 어떻게든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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