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18.일요일

생굴의 계절

by 덩이

겨울은 굴의 계절이다.

공사중

돼지 앞다릿살 수육에 쌈배추와 생굴이 오늘의 저녁이다. 막걸리까지 조합하면 완벽한 한 상차림이다.

그렇지만 안타깝게도 몇 년 전부터 내가 굴을 못 먹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반짝

굴을 먹고 탈이 난 건지 체한 건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그 해 겨울에 -생굴을 먹고 토하고 속이 안 좋아지는 경험-을 연속 두 번 겪고 난 뒤론 굴 섭취가 두려워졌다. 익힌 굴도 꺼려진다.

하지만 아직 굴에 대한 갈망은 남아 있다.

굴, 너 두고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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