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시게 맑고 푸르구나이번주는 아이 학교 방과 후 공개수업 주간이다.
오늘은 컴퓨터 수업날이다.
끝나기 한 이십 분 전에 수업을 보러 갔다.
아이는 뒤를 몇 번 돌아보더니 나와 눈이 마주치자 손을 흔들며 굉장히 반가워했다. 아이는 나보고 일찍 와서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가 하는 것을 보면 좋겠다고 했다.
나 때를 생각해 보면 엄마가 교실에 들어 올 일이 거의 없었다. 우리 아이와 달리 나는 엄마가 교실에서 보고 있으면 부담되고 긴장할 것 같다.
긴 구름1학교에서 엄마가 자기를 봐주기를 바라는 아이를 보며 아직은 아기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게 왠지 안심이 됐다.
수요일은 큐브 수업인데 끝날 때쯤 들어가서 보겠다고 하니 아이는 안된다고 한다. 무조건 일찍 와서 봐야 한단다.
긴 구름2목요일은 요리 수업이다.
이번주는 앞으로 두 번을 더 가야 한다.
학교복도에서 본 하늘아이가 다니고 있는 초등학교에 마음 놓고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 참 감사한 일이라는 걸 코로나시대를 지나며 깊이 느끼고 있다.
그 감사함을 까먹지 말고 이번주 열심히 학교를 드나들어야지.
헬기가 지나간다
오선지같은 육선지 전기줄해맑은 아이 모습을 많이 담아놔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