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 개월에 한 번씩 맞던 골다공증 주사가 내게 큰 효과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일 년 만에 한 골밀도 검사에서 척추의 어떤 지점은 오히려 수치가 더 떨어졌다고 한다.
한 달에 한 번 맞는 비싼 골다공증 주사를 맞게 되었다.
처음에는 -비급여로 맞는 비싼 주사-란 것에 가슴이 덜컥했다. 아이 낳고 알게 된 골다공증이었는데 아이가 아홉 살이 되도록 골밀도를 충분히 회복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다시 깨닫고는 한 번 더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팔뚝이 타도록 햇볕을 쬐는데도그동안 내가 골밀도를 올리기 위해 무슨 노력을 했었나 잠깐 생각하게 되었다.
엉킨 구름열 명 중 아홉 명은 좋아지는 주사라고 하셨다.
그 아홉 명 안에 들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