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6.2.금요일

우리 집 식물들을 소개합니다

by 덩이

엄마가 키우다가 주신 테이블 야자 -길쭈기-와 길쭈기 분갈이할 때 사주신 필로덴드론 버킨 -꼬마-가 있다.

퇴직한 해 봄에 생일기념으로 내가 산 금전수-동글이-와 손바닥 반만 한 아주아주 작지만 강인한 다육이 -꼬아-는 거실 창가에 살고 있다.

실뜨기다

책방지기님에게 작년에 분양받은 베고니아 -쩜박이-와 -키크니-, 아이가 올해 학교에서 받아온 방울토마토 -방방이-와 작년 결혼기념일에 산 동백꽃 -동백이-는 유리창 없이 직사광선을 받을 수 있는 베란다에 있다.

-동백이-옆에는 가장 생명력이 강한 식물이 있다.

구름이 번진다

아이가 작년 1학년에 담임선생님께 봄에 받은 분꽃 씨앗을 늦여름에서야 심어 자라고 있던 가느다란 줄기의 -분이-가 그 주인공이다.

오늘은 한 마리네

마냥 길고 가느다랗게 자라던 -분이-는 지지난주 강한 바람에 꺾여 그만 말라죽고 말았다....,. 가

그 땅 속에서 다시 새로운 잎이 자라고 있는 중이다.

무언가가 보인다

손톱만 한 그 생명에서 -열정과 끈기-를 느꼈다.

작은 식물에서 이토록 강한 마음의 울림을 느끼고 나니 나도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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