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2023.9.4.월요일

우리 집 동백꽃은 언제 필까

by 덩이

여수는 어디서든 바다 냄새가 났다.

바다 냄새는 비릿하고 감칠맛 나면서 부드럽다.

동백나무의 그림자는 진하고 시원하다.

어디로 뻗어갈까

음식은 맛있었고 분위기는 어디나 나긋나긋했다.

거대한 솜사탕같다
가운데 토끼 한 마리
안녕
여수 밤바다와 밤하늘은 아름답다

여수는 부드럽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2023.9.3.일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