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덩이 Apr 04. 2024

2024.4.4.목요일

집안일을 대하는 마음

집안일은 규칙적으로 해야 하면서도 매우 융통성 있다.

집안일을 주로 하는 사람의 마음대로이다.

일년내내 메리크리스마스 구역

계절에 따라 정리해야 하는 것들이 있지만 크게 거슬리거나 불편한 게 아니라면 그냥 두기도 한다. 작은 크리스마스 장식품처럼.

대파 한 단 해체

오늘 미뤄두었던 두 가지 일을 끝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하나는 어제 사온 대파 한 단 다듬기.

또 하나는 인형 목욕하기.

틈사이에 떨어진 먼지 한 톨이  신경 쓰여 청소기를 드는 내가 거실에 깔아놓은 털카펫을 모른 척하기도 한다.

그것이 집안일을 대하는 나의 마음이다.

오늘의 할 일은 다 했다.

내일은 내일의 일을 하면 된다.

매거진의 이전글 2024.4.3.수요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