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덩이 Jul 21. 2024

2024.7.21.일요일

어린이 대공원 놀이기구는 탈만 한 것 같다

자두가 시다

늦은 오후에 아이와 둘만 집을 나섰다.

비가 오더라도 우산을 쓰고 다닐 생각을 하고 어린이 대공원에 간다.

린이 대공원에는 동물원이 있다.

다행히 비가 오지 않아 놀이공원을 먼저 가보았다.

놀이기구를 좋아하지 않지만 아이가 원해서 3회권을 각각 끊었다. 범퍼카를 비롯해 무섭지 않은 걸로만 타기로 한다.

범퍼카가 대기중이다

그래서 생각보다 시시한 스윙거를 두 번 탔다. 한 번은 같이 앉고 두 번째는 따로 앉는 변화는 주었다. 좀 더 액티비티한 것들은 다음에 아빠와 함께 타보기로 했다.  

스윙거에 앉아서 찍어보았다

집에서 멀지 않은 곳이라 놀이터에서 뵈었던 엄마 두 분이나 만나기도 했다. 뜻밖의 장소에서 아는 누군가를 만나니 되게 반가웠다.

이것은 아주 큰결심을 하면 탈 수도 있을 것만 같은 패밀리코스터다

습기가 가득했지만 바람은 제법 시원하다.

오랜만에 오니 새로운 공간이 생겼다

동물원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동물들이 모두 퇴근했다

동물은 보지 못했다.

동물원이 5시면 문을 닫는다는 걸 생각도 못하고 애초에 5시 넘어 도착했으니 아쉽진 않다.

안녕
십수년만에 먹은 여기 떡볶이는 맛있었다

대신 이십 대에 가보았던 맛있는 떡볶이집에서 아이와 떡볶이를 먹었다. 아이는 매워서 떡 세 개밖에 먹지 못했다. 핫도그와 쿨피스 아니었으면 미안할 뻔했다.


매거진의 이전글 2024.7.20.토요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