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12.토요일

우리 어머님

by 덩이
비가 온다 오랜만이다

원래는 김장을 도와드리러 가려고 했다. 처음으로.

다음 주말에 김장하러 갈게요 그랬는데

시어머님이 먼저 선수를 치셨다. 김장김치를 혼자 담가서 엊그제 택배로 보내 주셨다.

그래서 그냥 놀러 왔다.

술 한 잔 곁들여 맛있는 거 먹으면서 얼굴도 보고 옛날 얘기, 요즘 얘기하며 그냥 놀다 간다. 이게 사는 재미다.

시골의 밤하늘은 더 까맣다

나는 우리 어머님이 좋다.

비오는 밤하늘
어머님네 냥이 1호와 하늘

진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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