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11.금요일

학교에 가다

by 덩이

아이 초등학교 예비소집일에 잠깐 들어가 보고 그 후론 오늘이 처음이다. 드디어 학교 안엘 들어가게 되었다.

점점 가지만 남고 있다

도서관을 예쁘게 리모델링하였다고 한다. 도서관 구경도 하고 아이와 함께 책을 읽는,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실시하는 학교 행사이다. 일하시는 부모님을 고려해 시작시간은 오후 6시.

책 읽기 이후에는 그림책 콘서트와 독후활동까지 해서 밤 9시까지 행사가 이어지는데 우리는 책 읽기만 신청하였다.

오후의 학교 앞 놀이터

-화장실이 가깝구나, 손 씻는 곳이 참 귀엽다.

아이가 걸어 다니는 학교 복도를 걸어보고 창문 너머로 교실도 구경했다.

-엄마, 저기가 내 자리야. 초록색 꿈틀이가 붙어있는 데.

아, 저기서 매일 공부하고 장난치고 선생님 말씀을 듣고 급식을 먹는구나. 다시 한번 실감했다.

같은 곳을 저녁에 찍어 보았다

해가 진 뒤 아이와 학교에 함께 있는 경험은 참 묘했다. 예전 생각도 났다.

저녁의 학교 앞 놀이터

집에 가는 길에 아이는 놀이터를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혹시 놀고 있는 친구는 없는지 한 바퀴 돌아보고는 그네까지 타고 돌아왔다.

역시 놀이터 전문가.

도서관의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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