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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4.목요일
밥상을 차려놓고 기다리는 일
by
덩이
Nov 24. 2022
누군가를 기다리는 일은 참 감성적이다. 특히 사랑하는 친구나 애인을 기다리는 일은 더욱 그렇다.
초록색이 조금 남아있는 단풍잎
생떽쥐베리의 소설 어린 왕자에선 네가 4시에 온다면 3시부터 행복해질 거라고도 했다.
빠알간 산수유 열매가 주렁주렁
그러나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기 위해 밥상을 차려놓고 기다리는 일은 오분 십 분이 지날수록 화나는 일이다.
그라데이션 하늘색
따끈한 음식을 먹이고 싶어 타이밍 맞춰 밥상에 올렸는데 음식이 식어갈 땐 마음도 같이 식는다.
해가 졌다
박쥐같이 매달린 나뭇잎
엄마든 아빠든 아내든 남편이든 누구든 밥상을 차려놓으면 재깍 달려가 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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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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