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호이 Feb 08. 2019

[김호이의 사람들] 예인비전 최예인 대표 2부 인터뷰

"지금 자신이 걷고있는 길이 곧 꿈을 이뤄가는 원동력이 될 것"


[사진= 최예인 대표 제공]



김호이 기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김호이의 사람들' 김호이입니다. 얼마전 최예인 예인비전 대표의 1부 인터뷰에 이어 이번 인터뷰는 최 대표가 전하는 꿈을 이루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에 대한 인터뷰입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꿈을 향해 달려가며 꿈을 이루는 여러분이 되셨으면 합니다.


Q. 꿈을 찾기 위한 방법이 있나요?

A. 네. 방법이 존재한다고 생각하여 다양한 교육과 경험을 바탕으로 비저니어링 이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비전과 엔지니어링의 합성어에요. 비전을 설계하여 막연한 꿈을 현실로 만드는 프로그램으로 총 다섯 개의 단계로 나누어져 있어요.

첫 번째는 꿈을 찾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도록 돕는 '동기부여'입니다. 동기부여가 되지 않으면 꿈을 찾을 용기가 생기지 않아요.

두 번째는 '자아탐색'이에요. 깊은 고민을 통해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잘하는지 등 나에 대해서 잘 알아야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알 수 있어요.

세 번째로는 먼 미래에 어떤 모습이 되고 싶은지 '구체적으로 꿈을 꾸는 것'이에요. 구체적으로라는 말이 굉장히 중요해요. 예를 들어 '30년 뒤에 가족들이랑 해외여행을 가고 싶다'가 아니라 구체적으로 어디를 가고 싶은지, 어떤 나라를 가고 싶은지, 그 나라에서 뭘 보고 싶은지, 이렇게 구체적으로 적어보는 것이죠. 저는 '먼 미래에 깃발을 꽂는다'라고 표현해요.

네 번째는 깃발과 현재 나 사이의 '간격 줄이기'가 필요해요. 20년 단위나 10년 단위, 혹은 5년, 3년 단위로 간격을 줄여 꿈을 구체화하는 것이에요.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로는 '실천하기'예요. 우리가 아무리 멋진 꿈을 꾼다고 하더라도 내 앞에 있는 현실의 벽이 없어지는 건 아니에요. 그 현실의 벽을 없애기 위해서는 작은 실천 하나하나가 모여야 큰 성취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한 번에 큰 성취를 하는 게 아니라,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작은 것 하나하나를 실천해나가는 것, 그것이 하나씩 쌓이다 보면 꿈이 현실이 될 것이라 생각을 해요.


Q. 최예인 대표는 학창시절 어떠한 학생이었나요?

A. 솔직히 중학교 시절에는 공부보다는 게임을 좋아해서 주로 게임과 시간을 보내는 학생이었어요. 고등학교 때는 성적이 많이 안 좋아서 제 부족한 성적을 극복하기 위해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경비아저씨와 출근과 퇴근을 함께 했어요. 그 정도로 정말 열심히 노력했던 것 같아요. 고등학교 3년 내내 머리도 짧게 깎고 무거운 가방 들고 다니며 공부만 했던 기억밖에 없어요.


Q. 학교 선생님 그리고 많은 부모님, 학생이 꿈을 이루기 위해서 좋은 대학을 가야 하고 성적이 좋아야 한다며 학생들에게 꿈이 아닌 대부분 학교공부를 우선시하는데, 대학과 성적이 정말 꿈과 비례한다고 보시나요?

A. 저는 이것도 맞는 이야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좋은 대학에 입학하는 것만을 위해 좋은 성적을 받는 게 아니라 꿈을 이루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하는 게 좋아요. 꿈을 이루기 위해서 좋은 대학을 나오면 나중에 꿈이 생겼을 때 훨씬 더 수월하게 이룰 수 있어요. 좋은 대학 가지 말라는 게 아니라 왜 가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는 거죠.

막연하게 부모님께서 SKY를 가라고 해서 SKY를 가는 게 아니라 내가 이런 꿈을 꾸고 있어서 가야 한다고 하는 게 맞는 것이라고 생각을 해요. ‘난 꿈을 이루기 위해 좋은 대학에 들어 가야하기 때문에 공부를 열심히 하고 좋은 성적을 받아야 해’라고 말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그래서 대학보다 조금 더 멀리 있는 WHY. 즉, 내 인생의 목적을 찾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을 해요.


Q. 최예인 대표의 꿈은 무엇인가요?

A. 제 꿈은 항상 저를 소개할 때 사용하는 표현에 다 들어가 있는 것 같아요. ‘전 세계의 청소년, 청년들이 꿈을 발견하고 실현하도록 돕고 싶다’고 말을 하는 것 자체가 잘 다듬어진 제가 이루고 싶은 꿈이에요. 그래서 매년 365명의 학생에게 꿈을 심어주고 싶고 2050년에는 비전파크라는 비전을 주제로 한 테마파크를 만들어서 학생들이 웃고, 즐기고, 떠들면서 동기부여 받고 꿈을 발견할 수 있는 놀이동산. 엄마 아빠와 손잡고 와서 맘껏 웃을 수 있는 그런 멋있는 놀이동산을 만들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어요.


Q. 마지막으로 앞으로 미래를 이끌어갈 수많은 학생 그리고 청년에게 한 말씀 해주세요.

A. 사람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자연스럽게 우리에게 꿈을 물어봐요. 그리고 꿈이 없다고 말을 하면 “너는 왜 꿈이 없니?”하곤 안 좋은 시선으로 바라보기도 하죠.

그런데 저는 오히려 꿈이 없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꿈을 꾸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을 해봐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초중고 시절을 겪어오면서 좁은 시야로 동일한 환경에서 살아온 학생들인데 어떻게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겠어요. 대학에 오고나면 더 많은 경험을 할 텐데, 그때 꿈을 찾아도 늦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꿈이 없는 것에 대해서 결코 실망하거나 낙담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지금 공부하고 있는 시간들, 중간고사를 보고 기말고사를 보고 수능을 준비하는 시간 하나하나가 모여서 나중에 꿈을 찾을 때 큰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에 지금 여러분들이 걷는 시간 하나하나가 꿈의 과정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꿈이 없는 친구들은 절대 낙담하지 말고 언젠가 발견할 꿈을 위해서 현실에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고, 혹시 작은 목표, 직업 등의 꿈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은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꿈을 그려봤으면 좋겠어요.

학생들, 청년들 그리고 꿈을 이뤄가는 사람들에게 마음 다해 “힘내!”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모두가 될까 안 될까 고민하는 시간에 되는 방법을 고민하고, 될 때까지 해서 마침내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인다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호이의 사람들-

인터뷰: 김호이/최윤정

 기사작성/수정: 김호이/최윤정

 페이스북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김호이의-사람들-157157401429719/

매거진의 이전글 [김호이의 사람들]예인비전 최예인 대표 1부 인터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