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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mksp Sep 04. 2018

내신 시험을 위한 공부

나는 내신 성적을 잘 받기 위한 공부법과 학문적 연구 성과를 내는 공부법은 같지 않다고 생각한다. 학문적 연구 성과를 내는 과정에서 필요한 연구 능력과 지적인 욕구 충족을 위해서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사고력은 시험을 잘 보는  능력과 별개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 건 내가 대학원에 진학해서였다. 혼자서 연구적 의문을 품고 연구 활동을 해서 개인의 창작물을 만드는 것과 시험 잘 보는 능력은 다르다. 어릴 적부터 주입식 교육과 시험에 길들여진 상태에서 대학원을 가거나 유학을 가면 새로운 세상이 열리면서 그동안 나는 대체 무엇을 공부한 것인가? 하는 회의감이 들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시험이 주는 공신력을 부정할 수 없다.

학생이 시험에서 1등을 해야 서울대가 입학을 허락한다. 

우리는 시험을 부정할 수 없다. 시험을 잘 봐서 좋은 성적으로 자신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입증해야 사회에서 공부할 기회와 일할 기회를 허락한다. 

아무리 뛰어난 천재라고 하더라도 좋은 학교를 나오지 못하면, 좋은 기회를 얻기 힘들다는 것에 많은 이들이 공감할 것이다. 

우리는 시험을 잘 보는 기술이 필요하다. 특히 우리 중고등학생들이 그러하다.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가?"


먼저 중간고사 준비를 예를 들어 설명해보고자 한다.


1. 준비 기간 

중간고사 시험 기간은 1학기의 경우 학기 시작 후 2달 후가 되거나 2학기의 경우는 추석 때문에 1달 이후가 된다. 학생들 대부분은 시험 준비를 시험 직전 1~2주 직전에 급하게 한다. 벼락치기 일 수 있는데 시험에 가까운 시기에 공부하는 것이 더 암기에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 학생들도 있다. 그러나 벼락치기는 위험하다. 평소에 매일 수업 진도 나간 부분을 그날 그날 조금씩 복습을 해두어, 배운 내용을 이해하는데 아무런 어려움이 없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문제집은 미리미리 과목별로 다 풀어 보는 것은 어떤 것들이 시험 문제에 나올 수 있는지 예상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2. 문제 풀이

문제 풀이는 복습하면서 평소에 좀 풀어 두면 이해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시험 직전에는 공부가 많이 되어 있기 때문에 최대한 문제를 많이 풀 수 있다. 마지막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문제를 많이 풀어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3. 암기 방법

암기가 되어야 시험 문제를 풀 수 있다. 단지 이해만 잘 했다고 문제를 잘 풀 수 있는 것인 아니기 때문이다. 암기를 위해서는 이해한 것들의 키워드를 표시하거나 노트로 내용을 압축 정리한 다음 마지막 일주일 동안 10번도 넘게 돌려 본다. 시험 전날에는 한자리에 앉아서 3번을 반복해서 보고 일어나면 머릿속에 디테일한 것들을 포함해서 통째로 암기할 수 있다. 결국 돌려보면 100점도 받을 수 있을 만큼 정교하게 기억하는 상태로 시험을 볼 수 있다. 


   

다시 처음의 질문인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은 이렇듯이 모조리 암기하고 시험장에 들어가는 것이다. 이런 방식의 공부가 장기적으로 자신의 사회적 성공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대해서 나는 사실 부정적이다. 시험을 잘 보는 능력으로 사회에서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저 이 사회가 시험으로 사람을 구별 짓는 방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이 시스템을 무시할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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