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을 창조하는 도구인 말, <말은 마법이다>

돈 미겔 루이스의 "The Four Agreements" 읽고

by 김미경

우리는 더 나은 삶을 원하면서도, 왜 지금의 현실에서 벗어나지 못할까 고민합니다. 돈 미겔 루이스의 "The Four Agreements"는 그 답을 찾는 데 도움을 주는 책입니다. 이 책은 네 가지 단순한 원칙을 통해 스스로 만든 두려움과 잘못된 믿음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유와 평화를 찾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책을 읽고 나서야 깨달았습니다. 내가 가진 많은 고민과 불안은 사실 외부에서 온 것이 아니라 내 안에서 만들어진 것이라는 사실을요.




믿음 체계와 새로운 약속의 필요성


루이스는 우리가 자라면서 부모, 학교, 사회로부터 배운 규범과 가치관이 삶의 기준이 된다고 말하며, 이를 "Domestication"(길들임)이라 표현합니다. 이런 길들임은 우리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것처럼 보이지만, 때로는 두려움과 자기제한적인 믿음을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며 내 삶의 많은 규칙들이 사실은 스스로 만든 벽이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건 할 수 없어", "나 같은 사람이 어떻게…"라는 생각들이 나를 갇히게 했고, 불필요한 걱정을 키웠습니다. 루이스는 이 벽을 허물고, 의식적으로 새로운 약속을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 네 가지 약속은 나를 돌아보게 했고, 내 삶을 새롭게 바라보는 기회를 주었습니다.




첫 번째 약속 말을 신중히 하라 (Be Impeccable with Your Word)


"Your word is the power that you have to create. It is through your word that you manifest everything."


루이스는 말이 단순한 소통의 수단이 아니라 현실을 창조하는 도구라고 설명하며, 말의 힘을 "마법"에 비유합니다. 우리의 말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할 수도 있고,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나는 이 약속을 읽으며 내가 평소 사용하는 언어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스스로에게 "나는 못해", "나는 안 될 거야" 같은 말을 반복했던 적이 많았고, 이런 말들이 단순한 표현이 아니라 내 자신을 제한하는 믿음으로 작용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타인에게 했던 말들도 떠올렸습니다. 내가 무심코 던진 말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루이스는 "신중함(Impeccable)"이란 말의 어원을 "죄를 짓지 않는 것"으로 설명하며, 여기서 말하는 죄는 자신과 타인을 해치는 부정적인 에너지와 비난을 의미한다고 말합니다.


"Be impeccable with your word by also knowing when to say nothing at all."


이제는 말하기 전에 "이 말이 도움이 될까?", "이 말이 나와 상대방에게 어떤 영향을 줄까?"를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타인에 대한 비난이나 험담을 피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려고 노력합니다. 또한 때로는 침묵이 가장 신중한 선택일 수 있다는 것을 배우며, 불필요한 말을 줄이고 상황을 더 명확히 파악하려고 합니다.




두 번째 약속 개인적으로 받아들이지 마라 (Don't Take Anything Personally)


"Nothing others do is because of you. What others say and do is a projection of their own reality."


우리 삶에서 타인의 말과 행동은 종종 큰 영향을 미칩니다. 누군가의 비판적인 말 한마디가 하루를 망치거나, 칭찬 한마디가 날아갈 듯한 기분을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루이스는 타인의 행동은 그들의 관점과 믿음에서 비롯된 것이며, 당신의 가치를 정의하지 않는다고 강조합니다.


나는 종종 다른 사람의 말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그것을 개인적으로 받아들였던 적이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 나를 무심히 지나쳤을 때 "내가 뭔가 잘못했나?"라며 스스로를 비난하곤 했습니다. 이 약속을 실천하며, 타인의 말과 행동에 덜 흔들리고 내 중심을 지키는 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세 번째 약속 가정하지 마라 (Don't Make Assumptions)


"Find the courage to ask questions and to express what you really want."


우리는 상대방의 의도나 상황을 스스로 추측하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가정은 종종 오해와 갈등으로 이어집니다.


내 경험에서도 많은 갈등이 이런 잘못된 가정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친구가 내 메시지에 바로 답하지 않으면 "혹시 나에게 화가 난 걸까?"라고 추측하곤 했습니다. 이런 가정은 관계를 복잡하게 만들고 불필요한 감정을 키웠습니다.


이제는 상대방에게 직접 질문을 하며 명확하게 소통하려고 노력합니다. "네가 이렇게 말한 의도가 뭘까?"처럼 간단한 질문으로 오해를 줄이고, 관계를 더 건강하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네 번째 약속 항상 최선을 다하라 (Always Do Your Best)


"Your best is going to change from moment to moment."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말은 늘 위안이 됩니다. 이 약속은 내가 가진 여건 안에서 최선을 다하되, 결과에 집착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줍니다.


나는 가끔 스스로를 너무 몰아붙이며 "더 잘해야 했는데…"라며 후회했던 적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 약속을 통해 최선을 다했으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오늘의 최선은 내일과 다를 수 있으며, 중요한 것은 과정을 통해 내가 성장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약속들이 준 변화


이 네 가지 약속은 내 삶의 방향을 새롭게 정리해 주었습니다. 말에 신중함을 더하고, 타인의 행동에 덜 흔들리며, 잘못된 가정을 피하고, 최선을 다하는 과정에서 나는 스스로에게 더 관대해졌습니다. 삶의 복잡한 문제들이 단번에 해결되지는 않겠지만, 이 원칙들은 내가 좀 더 평화롭고 자유로운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갈 수 있게 해줍니다.


"These agreements are simple, but they have the power to transform your life."


이 네 가지 약속은 내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주었고, 앞으로도 꾸준히 실천하고 싶은 원칙이 되었습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것은 오늘,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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