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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일기 2

'가을웅덩이 묵상 일기 2' 전자책이 출간되었어요

by 가을웅덩이

애니팡이라는 폰 게임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시작했던 성경의 타이핑과 묵상 일기를 8년 만에 완성한 후, 다시 4년이 흘렀다. 한 권당 100편 전후로 실어서 전자책을 만들면 총 10권 분량이 되는 분량이다. 첫 번째 묵상 일기는 '가을웅덩이 묵상 일기'라는 제목으로 올해 1월에 전자책으로 출간되었다. 출간된 지 6개월 만에 두 번째 묵상 일기를 전자책으로 펴냈다. 이번에는 누가복음, 요한복음, 사도행전의 묵상 일기를 담고 있다.


전자책으로 낼 분량을 편집하면서 12년 전으로 돌아가서 그때의 나를 돌아보게 된다. 신앙의 첫사랑을 경험하는 여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서 그 기쁨이 새롭다. 세월의 흐름과 함께 조금씩 바래진 신앙의 환희를 다시금 느낄 수 있어서 행복하다.


기록이라는 게 이처럼 신기하다. 그때는 이렇게 전자책으로 나올 거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었다. 그저 타이핑하고 생각을 적어나가는 일상이었을 뿐이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지금 나의 기록이 이제는 종이책으로 나올 때를 기다리고 있다. 무엇보다 작은 일상들을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게 되고 글로 풀어나가게 되어 글쓰기가 즐겁다.


올해는 많은 일들을 내려놓고 글쓰기와 책 쓰기에 집중하고 있다. 아직 남은 묵상 일기를 전자책으로 만들기 위해 퇴고하고 있다. 한 권씩 완성할 때마다 나의 신앙도 더 영글어가길 기대한다.




PS

교보문고에 등록된 책 링크를 붙입니다.

'가을웅덩이 묵상 일기 2' 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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