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처럼...

by 라라

마음이 아프다.

내가 너무 안쓰럽다.

내가 지금까지 산 삶이 아무것도 아닌게 되버린 듯하다.


흔들릴 때마다 난 곧게 허리를 피지 못하고,

더 세차게 꺽어질 때까지 흔들리고 만다.


그렇게 또 넘어졌다 일어나겠지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이젠 그마져도 잘 안된다.

누구에게나 살면서 힘듦은 찾아온다.

그런데 그 힘듦은 왜 나에게만 찾아오는 것 같은지가 날 지치게 한다.


할 수만 있다면 다시 돌아가고 싶다.

온 힘을 다해 일어나고 싶다.

예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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