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직적 인간관계를 추구하지도 선호하지도 않는 나이지만 대체할만한 표현이 없어서 부득이 윗사람과 아랫사람이란 표현을 사용한다.
윗사람들은 나를 이상하게 어려워하고, 아랫사람들은 이상하리만큼 편하게 생각한다.
이상하게 여기는 이유는, 윗사람의 권위에 반기를 드는 캐릭터가 전혀 아니며, 아랫사람이 편하게 생각할만한 '정준하'같은 캐릭터는 더더욱 아니기 때문이다.
아마도, 나란 사람이 수직적인 인간관계를 지양하는 탈권위적 성향이 강하고, 한 사람의 생각과 철학은 그 사람의 말과 행동 태도에서 알게 모르게 상대에게 전달되기 때문이리라 추측한다.
쉽게 말해, 윗사람이 보기에 '이 녀석은 나를 보스로 생각하지 않는군!'
아랫사람이 보기에는 '이 사람은 나를 꼬봉으로 여기지 않는군!'이라 파악하는 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