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동네의 낭만

by 바보
하늘에도 별이 뜨고, 아랫동네에도 별이 뜬 날은 정말 멋지다. 하지만 아쉽게도 하늘에 뜬 별은 구름에 가렸다.


어릴 때 '왜 다들 우리 동네를 달동네라고 불러요?'라고 물으니 엄마는 '달이 잘 보여서 그래' 하셨고, 아빠는 '달이 가장 가까워서 그래' 하셨다. 나는 아빠의 대답이 더 마음에 들었다. 반짝이는 달과 별이 가장 가까운 동네라는 해석이 뭔가 더 낭만적인 느낌이었다. 밤이 되면 아랫동네에도 별이 뜬다. 하지만 그 별은 아랫동네 사람들은 결코 보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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