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하는 것들

미완의 문장들을 추억합니다

by kmsnghwn

글을 쓰다보면, 끝내 완성되지 못한 문장들이 쌓이곤 합니다. 비록 맥락도 이상하고, 아쉬움도 많이 묻어있을 겁니다. 그러나 모양이야 어떻든, 모든 문장엔 그때의 사유가 담겨있습니다. 사유가 흐름이라면, 문장은 그릇입니다. 그릇의 모양은 허름하기도 할테지만, 흘러간 사유를 붙잡아 두는데 글만큼 좋은 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이 매거진에는 지나간 저의 문장들, 앞으로 무수히 더 만들어질 미완의 것들을 담아보려고 합니다. 당연히 말도 안 되는 이상한 문장들도 많을 것입니다만, 아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구나 너그러이 봐주시길 바랍니다.

2020. 09. 28.

@kmsngh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