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자의 글쓰기
흔히 업계에서는 개발자를 코딩쟁이, 디자이너를 그림쟁이, 기획자를 글쟁이로 표현하곤 한다. 듣기에 따라서 이 표현들은 자기 직업을 낮춰서 부르는 자조적인 태도를 드러내는 표현 같기도 하고, 아니면 자신이 하는 일의 전문성을 겸손하게 드러내는 자부심 섞인 은유 같기도 하다.
아마 후자의 경우처럼 "그래 맞아 나는 00쟁이지 허허" 하고 웃어 넘기실 수 있는 분들은 자신의 직업에 만족하고 있으시고, 본인의 업무 스킬에도 충분히 자신감이 있으신 분들일 것이다. 나는 사실 저 표현을 보고 그냥 웃어 넘길 수가 없으니까...
그냥 기획자 나부랭이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