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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작품추구

손끝의 기록

— 그러나 그 무엇보다 無常의 방식으로

by kmu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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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영상은 AI 입니다




感覺의 始發


손끝에 매달린 카세트테이프.
빛을 머금은 투명한 케이스가 공중에 떠 있는 듯합니다.
무게보다는 공허한 울림이 먼저 다가옵니다.




音聲與幻影


테이프 안의 소리는 아직 재생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 안에는 이미 지난 시간의 목소리와 노래가 갇혀 있습니다.
실재인 듯하지만 지금은 허공의 환영처럼 머무릅니다.




無常의 流轉


한 번 재생되면 곧 흘러가 버리고,
멈추면 다시 靜寂만 남습니다.
소리는 붙잡을 수 없는 無常의 파도입니다.




空寂의 智慧


얻으려 애쓸수록 손에서 흘러가고,
놓아둘 때 비로소 온전히 들립니다.

공허(空) 속에서만 진짜 울림이 살아납니다.




觀照의 態度


우리는 음을 소유하지 않는다.
聽은 곧 觀 — 듣는다는 것은 곧 바라보는 것입니다.
손끝의 테이프는, 無常과 空을 가볍게 보여주는 거울입니다.


그 音은 우리의 태도이며,

그 無常의 끝에서 — 우리는 창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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