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를 거울삼아 배우는 스승

반면교사(反面敎師)

by 무공 김낙범


한가한 오후, 도로에는 차가 없어 한산합니다.

빨간 보행 신호등만 외롭게 깜빡이고 있습니다.

그때 한 중년 남자가 좌우를 살피더니 급히 길을 건넙니다.

이 모습을 본 아이는 이상한 듯 엄마를 바라봅니다.

"차가 없어도 빨간 불에서는 건너면 안 돼!"

엄마의 말에 아이는 끄덕이며 멀어져 가는 남자를 계속 바라봅니다.

아이는 무단 횡단하는 중년 남자를 보고

잘못을 저지르는 어른을 통해 법을 지키지 않으면 위험하다는

반면교사(反面敎師)의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반면교사(反面敎師)는

다른 사람의 잘못된 행동이나 실패를 거울삼아 배우는 스승을 뜻합니다.

부정적인 사례에서 교훈을 얻는다는 의미입니다.


이 사자성어는 공자의 『논어』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세 사람이 함께 가면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다.

그중 선한 자는 본받고, 선하지 않은 자는 고쳐야 한다."

선한 자의 행위는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며 배우고

선하지 않은 자의 행위는 과감히 배척하고 버려야 합니다.

이 구절은 타인을 거울삼아야 한다는 반면교사의 지혜를 가리킵니다.



반면교사는 타인의 잘못이나 실패를 거울삼아 배우는 것입니다.

"타인은 왜 잘못했는가?"

"나는 어떻게 해야 저런 잘못을 하지 않을까?"

이 질문을 통해 원인을 분석하고 개선점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널목에서 아이는 무단 횡단하는 어른을 보고

"나는 저렇게 해서는 안 된다."라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우리는 실패한 사람들의 자서전을 읽으며

"그들은 왜 실패했는가?"를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들의 실패에 대한 원인과 대책을 명확히 정리해 보며

그들의 경험을 거울삼아 반면교사의 지혜를 도출해

나의 것으로 만들어야 비로소 성장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