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하기 위한 환경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귤화위지(橘化爲枳)

by 무공 김낙범

우리는 환경에 따라 삶을 변화시켜야 합니다.

여름에는 더위에, 겨울에는 추위에 적응해야 하듯이

환경은 우리의 생활을 바꾸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쟁 중인 국가는 전쟁에 적응해야 하고

평화로운 국가는 평화에 맞춰 살아갑니다.

이처럼 환경에 따라 삶은 달라집니다.

그리고 변화된 환경에 잘 적응하는 존재가 가장 오래 살아남습니다.


이 사실을 잘 보여주는 사자성어의 지혜는 바로 귤화위지(橘化爲枳)입니다.



귤화위지(橘化爲枳)는

환경에 따라 사람이나 사물의 성질이 변한다는 뜻입니다.

남쪽에 살던 귤나무를 북쪽으로 옮겨 심으면 탱자나무가 되듯

같은 본질을 가진 사물이라도 환경이 달라지면 성질이 변합니다.

즉, 사람이나 사물은 본래의 성질보다 주변 환경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는 의미입니다.



이 말은 중국 춘추시대 역사서인 『춘추좌씨전』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제나라 안평군이 초나라를 방문했을 때, 초나라의 영윤이 제나라 사람들을 비웃자 안평군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제나라 사람들은 모두 정직한데, 초나라에 오면 왜 도둑질을 하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환경 때문일 것이다. 귤이 화수를 건너면 탱자가 되는 것과 같다."



귤화위지는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교훈입니다.

맹자의 어머니가 아들 교육을 위해 세 번 이사했다는 맹모삼천(孟母三遷)의 이야기처럼

환경은 사람을 변화시키는 가장 큰 힘입니다.

성장하기 위한 환경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농부가 되기 위해서는 농촌이 최적의 환경입니다.

학자가 되기 위해서는 학교가 최적의 환경입니다.

의사 집안에 의사가 많이 배출되고

정치가 집안에 정치가가 많은 이유도

성장하는 환경의 영향 때문입니다.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려면 그 목표에 맞는 환경에 속해야 성공 확률이 높아집니다.

부자가 되려면 부자들이 사는 곳에서 살라는 세이노의 가르침도 같은 맥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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