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의 힘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기고만장(氣高萬丈)

by 무공 김낙범

우리는 때때로 하는 일마다 술술 풀리고, 주변에서 부러움 섞인 시선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자만심은 극에 달하고 스스로를 대견하게 여기며 자신이 세상의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에 빠지기도 합니다.

이를 기고만장(氣高萬丈)이라 하며 하늘을 찌를 듯 자신감이 넘치는 상태를 말합니다.

자신감은 분명 삶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중요한 원동력이 됩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 자신감이 어느 순간 선을 넘을 때 발생합니다.

스스로를 과도하게 높이 평가하고, 타인의 노력과 기여를 가볍게 여기는 태도, 그것이 바로 기고만장(氣高萬丈)입니다.



기고만장(氣高萬丈)은 기운이 만 장이나 높게 솟아올랐다는 뜻입니다.

자신의 기세와 자만심이 하늘을 찌를 듯 치솟은 상태를 가리킵니다.


기고만장은 자신의 능력을 실제보다 과대평가하고, 성공에 취해 겸손을 잃은 태도를 경계하는 말입니다.

공자는 겸허함을 인간이 지켜야 할 중요한 덕목으로 강조했습니다.

스스로를 낮추고 타인을 존중하는 태도가 성인의 길임을 가르쳤습니다.



프로젝트에서 내 제안이 채택되고 큰 성과를 거두자, 나는 어느새 기고만장해져 있었습니다.

남들의 의견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렸고, 때로는 거의 무시하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프로젝트의 성공이 오롯이 내 능력 덕분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런 태도는 오래가지 못했고 나는 고립되고 말았습니다.

다른 프로젝트에서 내 제안은 무시되었고 아무도 선뜻 도와주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제야 혼자의 힘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내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도움과 배려 속에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직 배워야 할 것이 얼마나 많은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 경험은 기고만장하던 내게 중요한 교훈을 남겼습니다.

성공과 실패는 모두 일시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겸손을 읽은 자신감은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생활 습관과 자세를 바로잡는 중요한 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