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 냥 3 호 : 강 세 화
written by 강 세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강세화입니다. 항공교통을 전공으로 하고 있고요, 다음 학년을 탄탄히 준비하고 싶어서 2학년을 마치고 휴학 중입니다. 최근에 토익을 마무리하고 아르바이트와 관제사 면장 공부에 매진하고 있는 제법 바쁜 휴학생이에요. 그림과 음악을 좋아하고, 잡다한 지식과 제 나름의 철학으로 뭉쳐 있는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알쓸신잡 좋아해요!
제 닉네임인 세화(世華)는 ‘크게 빛나는 여인’ 이라는 뜻인데요, 높고 크게 빛나서 저를 보고 많은 사람이 용기를 얻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또 저뿐만이 아니라 많은 여성을 ‘세화’로 이끌어주고 싶어요. 누군가를 변화시킨다는 건 쉽지도 않고 큰 책임이 따르는 일이지만 어릴 적부터 나의 행동으로 좋은 영향을 끼치고 싶었던 저라, 말만 거창한 사람이 되지 않도록 스스로 갈고 닦고 싶습니다.
자신을 세 가지 단어로 표현한다면?
불도저 긍정 눈물
저는 어떤 일이든 하나에 꽂히면 파고드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주변 상황을 염려하고 걱정하면서도 결국은 제가 원하는 것을 위해 주변을 정리하고(가끔은 엎어버리고) 돌진하는 것 때문에 불도저 인간이라고 들은 적이 있어요. 다만 부품이 조금 쇠해서 한번 돌진하고 나면 수리 기간이 좀 필요한 불도저입니다.
표면적인 제 성격은 굉장히 긍정적이에요! 실제로 제 성격의 전반을 이루고 있는 단어이기도 하고, 자신도 사랑하는 제 모습이기도 해요. 많은 제 주변인들이 좋아해 주는 모습이고요. 반면에 눈물이 굉장히 많은 사람이라 긍정보다 부정이 넘치는 날도 꽤 많아요. 해가 강하게 드는 곳은 그림자도 짙듯이 저도 그런 경우인 것 같아요. 이런 모습이 싫은 때가 많은데 이것도 제 모습이라 생각하고 사랑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아직은 어렵지만요.
왜 깜냥 멤버가 되었나요? 이곳에서 꼭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원래 작은 프로젝트를 하려고 꾸렸던 팀이 있었어요. 각자 살아가는 게 바빠서 시작을 못 하고 모임만 유지하고 있었는데 거기서 범쥬가 함께 글을 쓰는 소모임을 시작해보는 것이 어떻겠냐 하고 제안해줘서 참여하게 됐어요. 글을 쓰는 것을 생각보다 좋아하기도 하고, 제 생각을 구체화하는 시간을 갖고 싶었는데 좋은 기회가 생긴 것 같아요.
써보고 싶은 글은 하나로 딱 결정하기 너무 어려운데 인간관계를 하면서 느꼈던 감정에 대해 써보고 싶어요. 사람을 좋아하고 새로운 관계를 맺는 것도 좋아해서 그만큼 많은 사람을 만났는데 그 가운데서 느꼈던 희로애락과 상처들을 함께 나누는 글. 누구보다 공감되는 글이면서, 위로를 함께 줄 수 있는 그런 글을 써보고 싶네요. 나는 이렇더라 하는 글이지만 공감에서 얻는 위안은 생각보다 크니까요.
당신의 요즘 관심사는 무엇인가요?
진짜 단순한 관심사는 영상 만들기. 올해 초에 독일, 체코, 오스트리아 동유럽 세 국가를 여행 하면서 찍었던 사진과 영상으로 브이로그를 만들려고 생각 중이에요. 깔끔하고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보고 싶은데 이것저것 할 일이 많아서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 하고 고민 중. 휴학을 틈타서 편집을 익혀 두고, 나중에 유튜브 활동을 하고 싶다고 생각 중입니다.
여유 시간에는 무슨 생각을, 또는 무슨 행동을 하나요?
보통 SNS를 하면서 좋아하는 가수의 소식을 보곤 해요. 사진도 모으고. 넷플릭스도 보는데 최근에는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 최신 에피소드까지 다 봤어요. 몇달동안 업로드가 없는데 다음 에피가 올라오면 좋겠습니다. 추천합니다! (19금 주의) 주로 폰을 본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요. 노래를 부른다거나 그림을 그리기도 해요. 생각에 빠지는 일은 자주 없는 것 같아요. 평소에 잡생각을 할 때 복잡한 생각뿐이어서 여유시간에는 생각에서 벗어나 편히 즐길 수 있는 일을 하려고 해요.
난생처음 자의로 썼던 글은 어떤 글이었나요? 학교에서 썼던 독후감 같은 것은 빼고요!
내용은 말하기 부끄럽지만, 가사라고 말하는 것이 가장 적당할 것 같아요. 고등학교 2학년 무렵부터 스마트 폰이 아니라 2G 폴더 폰을 사용했었는데, 음악을 하고 싶었지만 다른 진로를 선택해야 했던 당시 상황 때문에 ‘언젠가는 꼭 음악을 해야지’하는 마음에 메모장에 제 생각과 마음을 나열한 글을 썼던 것 같아요. 공부와 인간관계로 스트레스받을 때 별다른 도피처가 없었던 저에게 꽤 좋은 스트레스 해소법이 됐어요. 지금 보면 너무 오글거리지만 내 생각을 속에서 꺼내 언어로 표현하게 된 좋은 시작이 된 것 같습니다.
당신을 향기로 표현하자면 어떤 향일까요? 당신의 글에서는 어떤 향이 날 것 같나요?
포근하고 고소한 향. 사실 실제로 주변 사람들에게서 그런 냄새가 난다는 소리를 들었어요. 애기 분 냄새가 난다는… 향에 대한 직접적인 묘사는 못 하겠지만 저녁 봄날의 내음이 나면 좋겠어요. 떠올렸을 때 추억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따뜻한 향. 혹은 통통 튀는 제 성격을 닮아서 상큼한 라임 향이 나지 않을까요?
가장 좋아하는 색은 무엇인가요? 그 색으로 한 문장을 만들어주세요!
예전에는 분홍색을 별로 좋아하지도 않았고 오히려 싫어하는 쪽에 가까웠는데 크면서 점점 분홍색이 ‘여자애의 상징’이라는 인식이 사라져서 부담도 사라져서 그런지 좋아지더라고요. 뭔지 모를 포근함도 느껴지고요. 어쩐지 제가 좋아하는 달달한 것들이 분홍색이라서 그런 걸까 싶어요. 복숭아, 딸기우유, 솜사탕 등등…(사실 딸기우유나 솜사탕은 금방 질려버리지만요!)
‘긴 그림자가 집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을 끌어내릴 때면, 분홍빛 저녁노을이 나를 감싸는 따스한 느낌을 받으려 가만히 눈을 감는 나의 하루 끝.’
이런 글이 나오네요. 분홍 노을 너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