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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연극배우 B씨 Sep 09. 2020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께 고합니다...

안녕하세요 

연극배우 B 씨입니다.


먼저 가장 드리고 싶은 말씀은 감사드린다는 말입니다.

감사드린다는 말이 분명 좋은 말인데.... 더 진실되게 제 마음을 보여드릴 단어가 없나 고민이 될 정도로

아직 한 달도 되지 않은 너무나 새내기 브런치 꿈나무에게 과분한 마음을 담아 주시고 계시네요.


댓글 잘 안 쓰는데 굳이 로그인해서 써주신다는 작가님, (저도 눈팅 전문이라....ㅠㅠ)

마치 내 일처럼 분노해주시는 작가님,

따뜻한 밥 한번 먹이고 싶다는 작가님,

토닥토닥해주시는 작가님,

엄마로서 여자로서 너무 자랑스럽다고 엄지 척해주시는 작가님,

저보다 많이 아픈 기억이 있으심에도 조금씩 보여주시며 저에게 힘을 주시는 작가님,

마치 내가 겪은 일 같다는 작가님,

이게 실화가 맞냐고 놀라워해 주시는 작가님,

마음이 많이 아팠다는 작가님,

다음 글을 기다렸다는 작가님,

눈물이 난다는 작가님....


감사한 분들이 이루 헤아릴 수 없습니다.

그리고 댓글 대신 더 진한 공감으로 라이킷 눌러주시는 많은 작가님들까지

한 번도 뵙진 못했지만, 닉네임을 한 번씩 더 보며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를 중얼거리곤 합니다.


첫 글을 올리고 무심코 들어와 봤는데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을 보고 

사실 깜짝 놀랐습니다.


여전히 저는 '결혼생활이 장난도 아니고 그 정도도 못 참아서 애들 데리고 뛰쳐나온' 참을성 부족한 여자인 줄 알았거든요. 그래서 지금도 과분한 댓글과 마음 나눠주심에 어안이 벙벙합니다.


몇몇 글에는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답글을 달아 드리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많이 부족해서 하루 종일 브런치에 매달리진 못하겠더라고요.

저는 여전히 직장을 다니며 사춘기 아이들을 키우며

씩씩하게 오늘을 살아가는 중이거든요.


이 글을 남기는 이유는

댓글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답글을 모두 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에서 입니다.


앞으로도 글은 계속 쓰겠지만, 답글을 일일이 달아드리지 못할 죄송함에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저를 향해 보내주시는 마음은 제가 수시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많이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계속 글을 올려도 민폐가 아니라면 글을 쓰고 싶어요)



                                           - 글쓴이 연극배우 B 씨 올림 -



PS. 제가 올린 글은 부족하지만, 100% 제가 겪은 일들입니다. 소설을 올려도 되는 곳인 줄 알았으면 더 스펙터클하게 쓸걸... 그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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