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 몸에서 달리는 몸으로

2025년 4월 15일 화

by 박성수

5.53km, 55:30, 10:02, 92 bpm, 78.25kg


아침 공기가 쌀쌀했다. 얇은 패딩을 입고 길을 나섰다.

오늘은 3.5km 지점부터 5km까지 달렸다.

이번 주부터 달리는 거리를 500m 늘려보기로 했고, 그 계획대로 움직였다.

페이스는 7분대 초반.

심박수는 최고 120까지 올라갔지만, 심장에 무리가 느껴지진 않았다.

전체 평균 심박수는 92.

평소보다 다소 높았지만, 달린 구간이 포함된 걸 감안하면 자연스러운 수치였다.

조심스럽게 달리는 시간이 조금씩 늘고 있다.

달리는 거리가 1km를 넘어가면서 이마에 땀도 맺히기 시작한다.

땀은 회복의 증표다.

내가 움직이고 있다는 것, 몸이 살아 있다는 것에 대한 가장 물리적이고 감각적인 확인.


하루하루, 걷는 몸에서 달리는 몸으로 천천히 옮겨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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