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성공과 실패의 연속이다. 누구나 많은 실패를 겪을 수 밖에 없다. 성공을 이어나가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닥치는 그 실패 앞에서 무너지지 않는 게 더 중요하다.
평소에 최악의 상황을 생각하고 아니 각오하고 그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할지를 생각하고 시뮬레이션 해보자. 구체적으로 시뮬레이션 할 수록 좋다. 최악의 상황에 대비가 되어 있으면 어떤 실패에도 크게 좌절하지 않는다.
내가 가진 모든 경제적 자원을 잃게 되는 상황이 오면, 나는 바로 집을 계약 해지하고, 갖고 있는 가구 등은 중고로 싸게 모두 처분하고, 옷은 계절별 3벌 정도만 남기고 모두 버리거나 기부하고, 고시원을 얻고, 까페나 식당 주방 등에 최저임금을 받는 일자리라도 취업을 해서 자영업 창업을 위한 준비를 해 나갈 것이다. 지금까지의 인간관계는 당분간 끊고, 창업자금을 모으고, 남는 시간에는 교보문고나 영풍문고 또는 도서관에서 책을 보며 창업을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해 나갈 것이다. 자만하지 않고 차근차근 준비를 하기 위해 최소 3년은 다른 사람 밑에서 일을 할 각오를 하고 있다. 아무리 생각해도 크게 부족하지 않은 삶이다.
사실 이건 최악의 상황에 대한 나의 플랜C이다. 플랜A, B는 이보다 낫다. 플랜C에 대해 수없이 많이 생각해봤고 각오가 되어 있어서 실패가 그렇게 두렵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