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시인 화가 김낙필





불을 끄고 누워

가슴에 두 손을 얹고 눈을 감습니다

심장의 고동 소리를 들으며

숨을 고릅니다

적막 속 어디론가 가는

먼 궤적 소리가 들립니다

파도 소리도 들립니다

바람 소리도 들립니다

결국 매미 소리가 시끄럽게 들려옵니다


그렇게 한참을 죽은 듯 있다가

잠에 듭니다

잠 속은 늘 단정하지 않고

정의롭지도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