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by
시인 화가 김낙필
Feb 4. 2022
아래로
불을 끄고 누워
가슴에
두 손을 얹고 눈을 감습니다
심장의 고동 소리를 들으며
숨을 고릅니다
적막
속 어디론가 가는
먼 궤적 소리가 들립니다
파도 소리도 들립니다
바람 소리도 들립니다
결국
매미 소리가 시끄럽게
들려옵니다
그렇게 한참을
죽은 듯 있다가
잠에 듭니다
잠 속은 늘
단정하지 않고
정의롭지도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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