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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인 화가 김낙필 Apr 18. 2022

둘  레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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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못 다녔다

평생 요만큼 밖에 못 올랐으니 아쉽다

언감생심 졸라체에는 뜻만 두고 꿈만 꾸었다


이 봄날

꽃비 내리는 청계산 둘레길을 걸으며 행복하다

올라봐야 하늘 아래 뫼이려니

이쯤이라도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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