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꽃

by 시인 화가 김낙필


[돈꽃]


요즘들어 부쩍 페북에 젊은 처자들이

가슴골을 들어내고 친구 신청을 해 온다

몸을 내주겠다는 처자도 있고

출장도 마다 않겠다는 처자도 있다

대놓고 이러해도 막을 도리가 없다

페북에 내 정보가 오픈된 탓인가보다

삭제를 해도 끊임없이 온다

이 계통에 종사하는 처자 수가 이렇게

많을줄이야

이 엄동설한에 몸하나로 하루하루 막노동해야

먹고사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 처자들는 내가 늙은이라 돈도없고

힘도 없는줄 전혀 모르는 모양이다

호기심에 상세정보나 사진을 훑어보면 모두가

목적은 하나다

몸으로 쉬운 돈을 벌겠다는 욕망의 화신들이다

어쩌다 페북까지 이들의 業場이 됐는지ᆢ

오늘도 꼬시는 세명의 처자를 잘랐다

십년만 젊었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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