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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인 화가 김낙필 Jul 09. 2022

푸른 망고가 있는 정원





망고가 주렁주렁 탐스럽게 열린 정원을 바라봅니다

여기는 여행지의 낯선 곳

오후의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마치 마네 모네의 정원처럼 풍경이 호사스러워 마음이 즐겁습니다

망고의 향기는 여름 닮아서  달콤합니다


여기는 남지나해 어느 해변가 마을 리조트 입니다

마법에 걸린 오후처럼

노을이 지고 있습니다

야자수 나무 아래 누워 저무는 하루와 밀려오는 잔물결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마치 천국의 계단을 오르는 기분입니다


그  푸른 망고를 동네 시장에서 사 왔습니다

껍질을 벗기고 한입 베어 물자 풍경이 떠 오릅니다

망고의 향기에 눈을 감고 그곳으로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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