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마법에 걸린 오후
가 을 모 기
by
시인 화가 김낙필
Sep 20. 2022
아래로
오늘 에프킬러 모기 스프레이를 한 통 샀습니다
여름 한복판 복 더위에도 모기
한 마리 안 보이더니
여름 장마가 지나가고
가을 문턱에 들어서자
모기가 기승을 부립니다
조그만 몸체지만 제법
아프고 가렵습니다
귓불 주위로 왱왱거리면
귀찮아 잠을 못 잡니다
친구는 새벽까지 모기 잡느라 잠을 설쳤답니다
가을 모기가
제법 맵습니다
'처서'가 지나면 '모기 입도
삐뚜러 진다'는 옛말이 무색하기만 합니다
그렇게 모기도 제 임무를 다
하는 모양입니다
계절의 마차는
'백로'를 지나 '추분'으로 가고 있는데
때 아닌 모기가 극성 이라니
하긴 한 겨울에도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는 모기가 더러
살더라고요
발치에 모기약 한숨을 뿌리고
편안히 눕습니다
keyword
모기
여름
19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시인 화가 김낙필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나의 감옥
저자
필명 "자작나무숲" / 2002년 한맥ᆞ문예사조 등단 / (개인시집)마법에 걸린 오후/나의 감옥 출간 / 2016년 경기문학상 수상 / (현)인물화 &여행드로잉 강사
팔로워
394
제안하기
팔로우
매거진의 이전글
하늘을 모르는 새
사람이 사라진다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