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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에 걸린 오후
밤 길
by
시인 화가 김낙필
Nov 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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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 없
는 산길을 걸어봤어요
낙엽 냄새가 진동하데요
스산함이 좋았어요
산비탈을 접어들자 앞이 안 보이데요
폰
플래시를 켜고 산허리를 넘는데
자꾸 뒤가 불안하네요
고라니는 괜찮아도 산돼지는 사절입니다
산 속엔 마른 낙엽의 냄새
발자국 소리에 바람자는 향기
어둠은 술익는 냄새
추락하여 아름다운 것들이여
숲 길은 돌아누운 것들로
가득했다
산너머 카페에서 커피를 마십니다
밤 산행은 참
오랜만입니다
옛
기억이 떠오르고요
인적 없
는 길은 생소하고 무서웠습니다
혼자만의
밤길은 조심하세요
도깨비 나올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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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라니
플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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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화가 김낙필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나의 감옥
저자
필명 "자작나무숲" / 2002년 한맥ᆞ문예사조 등단 / (개인시집)마법에 걸린 오후/나의 감옥 출간 / 2016년 경기문학상 수상 / (현)인물화 &여행드로잉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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