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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에 걸린 오후
또, 이 별
by
시인 화가 김낙필
Dec 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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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 무슨 대수라고
또다시
만나면 되지
그렇게 수많은 이별을 한다
이렇게 스쳐간 바람이
저 바다 끄트머리에서 파랑이
된다
갈매기 한
마리처럼
광풍이 되고
해일이 되고
잊어야 산다
잃어야 산다
그렇게 인생을 허비하고 난
다음에야 인연을 새긴다
스쳐가는
모든 게 緣이라고
큰 스님 고무신에 고인
간밤 울고 간
폭풍 자락에
낙엽
한 장 마저
나는 잘 모른다
이별하는 방법을
그냥 스쳐가는 바람이려니
하며
헤어지고
, 또 헤어졌으니
keyword
이별
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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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화가 김낙필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나의 감옥
저자
필명 "자작나무숲" / 2002년 한맥ᆞ문예사조 등단 / (개인시집)마법에 걸린 오후/나의 감옥 출간 / 2016년 경기문학상 수상 / (현)인물화 &여행드로잉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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