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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에 걸린 오후
雪 國
by
시인 화가 김낙필
Jan 1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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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토세 공항은 잔설이 드문드문 했다
설렌 가슴을 억제하며 입국장을
빠져나왔다
그리고 삼박사일의 홋카이도 일정 내내 눈이 내렸다
선술집, 카페 유리창으로 새어 나오는 불 빛과
총총거리며 귀가하는 행인들의 발길이 꿈결 같은
삿포로의 밤
캐리어가 미끌어 지고
발걸음이 어눌해져도
밤새 내리는 눈으로 행복했다
겨울 바다와 이름 모를 동네를 달려가던
홋카이도 레일의 진동과 가슴 떨림
잊지 못
해 못다 한 미련처럼
되살아 나는 소름
부서지는 가지마다 쌓인 눈의 눈물 뒤로
잊혀지지 않는 아픈
설국
그날의 설국에서
차마 나는 울지도
못했다ᆢ<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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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선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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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화가 김낙필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나의 감옥
저자
필명 "자작나무숲" / 2002년 한맥ᆞ문예사조 등단 / (개인시집)마법에 걸린 오후/나의 감옥 출간 / 2016년 경기문학상 수상 / (현)인물화 &여행드로잉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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