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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에 걸린 오후
마 을 버 스 같 다
by
시인 화가 김낙필
Feb 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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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전동차는 마치 마을버스 같다
급 정차 급 발진으로 몸을 가누기가 어렵다
승객에 대한 예의란 찾아볼 수 없다
서비스 교육 부재로 오는 결과일 것이다
운전자의 난폭 운전은 버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오히려 버스의 친절도가 훨씬 높아졌다
전철 탑승은 불안하다
어디 붙잡고 있지 않으면 비틀거리며 쓸어지기 십상이다
노인 인구가 늘어나는 요즘
전철 타기도 힘겹다
왜 그렇게
휘두르는지
알 수가 없다
예전엔 손 놓고 있어도
될 만큼 안전했는데
왜 이렇게
난폭해졌을까
운전자는
무엇에, 왜, 그렇게,
화가 나 있는 것일까
세상이 점점 후퇴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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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버스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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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화가 김낙필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나의 감옥
저자
필명 "자작나무숲" / 2002년 한맥ᆞ문예사조 등단 / (개인시집)마법에 걸린 오후/나의 감옥 출간 / 2016년 경기문학상 수상 / (현)인물화 &여행드로잉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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