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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꼰대 화가시인 김낙필 입니다
나는 세월을 읽지 못한다
무명
by
시인 화가 김낙필
Feb 2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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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가 몇 년도 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태어난 연도도 중요하지 않다
내가 왜 여기에 있는지는 나도 모르는 일이기에
인생이 이렇게 끝나는 일이라면
오지 말 걸 그랬다
애 둘 낳아 기른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해 논 일이 없으니 말이다
서기
이천 년이 넘었고
단기는
사천삼백 년을 넘겼다
우주의 수 억겁을 지나 수치 계산도 못하는 나이를 먹었다
나이가 무슨 소용이며
올 해가 몇 년도가 뭐가 중요하냐
티끌 같은 존재 아니더냐
산 기억이 가물 가물해져서
아무것도
모른 채 흔들의자에 앉아있다
지난 일들은
아무것도 아닌 바람이었다
흔적도 없이 사라질
먼지 같은
"無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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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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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화가 김낙필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나의 감옥
저자
필명 "자작나무숲" / 2002년 한맥ᆞ문예사조 등단 / (개인시집)마법에 걸린 오후/나의 감옥 출간 / 2016년 경기문학상 수상 / (현)인물화 &여행드로잉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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