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by
시인 화가 김낙필
Mar 1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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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가 없었다면 필시
나는 울화로 죽었을 것이다
토해내고 뱉어내는 동안
피가 돌고 숨이 돌아
이만치 살아있는 것이다
詩가 없었다면 지금쯤
어느 변방 여인숙 냉골에서
간당간당 숨이 넘어가고 있을지도 모른다
차마
죽지 못해 미쳐 살고 있을 것이다
이별하고 다시 시작하는 것들 모두가 詩 이므로
이렇게 살아지는 것이리라...<rewrite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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