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의향기

by 시인 화가 김낙필


유월의 향기


쥐똥나무 꽃향기가

강의실에도 쳐들어오고

밥집에도 찾아오고

현충탑 주위로도 맴돈다

유월의 하늘은 높이 푸르르고

뭉게구름도 한가로이 곱다

공원벤취에 앉아

먼 하늘로 그네를 탄다

장미 붉게 타는 계절

청계 기슭으로 산새 울음 울고

꽃 향기는 코끝을 스쳐 흩어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