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귀꽃 필때

by 시인 화가 김낙필


자귀꽃 필때


고운 꽃부채 햇살에 부서지고

떠난사람 생각날때

또다른 인연을 생각하네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

부챗살 흔들어 억겁인연 쏟아내고

우리가 비켜간 세월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生

자귀나무꽃 필때 떠난 사람

오늘 그 꽃으로 피어나고

그래서

떠난 이유를 더욱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