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운다

by 시인 화가 김낙필


아이가 운다


사십 먹은 아이가 운다

장가도 못가고 삶이 개떡같아 운다

안 해본게 없이 빡세게 살아도 生은

늘 팍팍하고 살 얼음판이다

몹쓸세상

한탄해도 소용없는 메아리

차라리 그늘에 앉은 노인네가

부럽다니

이게 할 말인가ᆢ

반쪽 生이 오늘도 숨죽여 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