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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에 걸린 오후
한 철
by
시인 화가 김낙필
Jul 2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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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뚜기도 한 철이라고
장마가 물러가니
매미 울음소리가
요란하다
칠 년인가 팔 년인가 긴 시간을 기다려 태어난 매미가
한 철
울고 가는 말복 즈음이다
메뚜기, 매미만 한 철이 아니다
인간의 젊음도 한 철
수박, 참외, 복숭아도 한철
영원한 것은 없으니
모두 한 철을 살고 가는 것이다
사는
게 한 철이라면
착하게 행복하게 살다 가야 합니다
그저
티끌만 한 한
철이니까요
매미가 한 철
,
십 수일
을 살다 가기 위해
목이 터져라 울어 댑니다
짝을 찾는 울음이라니
더욱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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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
메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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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화가 김낙필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나의 감옥
저자
필명 "자작나무숲" / 2002년 한맥ᆞ문예사조 등단 / (개인시집)마법에 걸린 오후/나의 감옥 출간 / 2016년 경기문학상 수상 / (현)인물화 &여행드로잉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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