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영 씨의 행로

by 시인 화가 김낙필






바오밥 나무를 보러 '마다가스카르'로 떠난

준영 씨가 돌아오지 않는다


삼 년이 지났는데도

죽었는지 살았는지 기별이 없다


나무와 사는 모양이다

나무가 된 모양이다

아니면 영영

인도양의 노을이 된 모양이다


준영 씨는 올해로 83세 된

노총각이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