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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에 걸린 오후
지 나 가 리 라
폭염
by
시인 화가 김낙필
Aug 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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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나무 높은 가지 위로
뭉게구름이
곱게 피었다
연일 폭염 더위로 지쳐가는 요즈음
하늘은 더없이 푸르고 맑다
여름이니 더운 거지만
온열로 사람까지 죽어 나간다니
살인적인 더위 다
새만금 잼버리 대회장은 볕 피할 곳이 없어
난리다
이런 고생들이 없다
매미는 죽어라 울고
태양은 작렬하는데
뽕나무 높은 가지 위로 한가로운
뭉게구름만 곱다
태풍 '카눈'이 오키나와를 거쳐
동해 쪽으로 북상 중이다
사흘 후면 立秋다
이 모두 지나가는 것이니
마지막 잎새를 보기 위한
불타는 계절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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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나무
뭉게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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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화가 김낙필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나의 감옥
저자
필명 "자작나무숲" / 2002년 한맥ᆞ문예사조 등단 / (개인시집)마법에 걸린 오후/나의 감옥 출간 / 2016년 경기문학상 수상 / (현)인물화 &여행드로잉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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