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블루스
by
시인 화가 김낙필
Aug 1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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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다 잊혀지는 것이다
이승에서 놀다가
저승으로 갈 때는
몽땅 다 놓고 버리고 가는 것이다
그렇게 한 시절 놀다가
모두 내려놓고
벗은 채 가는 것이다
갈 때는 잘난 놈 못난 놈 없이 똑같이
요단강 건너가는 거다
그렇게 몽땅 버리고 잊혀져야
비로소
生이 정리되는 것이다
길고 짧은 것
굵고 가는 것
있고 없고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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