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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 레 이 케 스 톨 렌

by 시인 화가 김낙필






노르웨이 겨울 숲을 지나 설산 끝 마주하는 직벽 바위를 보기 위해 산을 오른다

뤼세피오르 강가 풍경이 경이롭다


인간은 자연과 어우러지고 싶어 하는 욕망이 있다

태초에 자연의 일부였기 때문이다


졸라체 빙벽을 오르는 탐험가와 사대양을 횡단하는 모험가들의 생의 끝은 결국 자연으로 돌아가는 일이다


그렇게 자연에서 와서 자연으로 회귀한다

재물만 쫒다 욕심에 눌려 죽는 욕망가도 있지만

인간은 여전히 자연의 일부일 뿐이다


노르웨이 숲에는

노르웨이 새가 살듯

지구별에는 인간 새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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