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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웃 사 이 더

by 시인 화가 김낙필






생이 길어서 지루했다

그래서 늘 다른 길을 가고 싶었다

우주 밖을 동경했고

지구 반대편을 그리워했다


나는 왜

내 자리를 떠나고 싶어 하며 살았을까


결국 나는

이도 저도 아닌 이방인이 되어

변방을 떠돌며 살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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