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여름 한복판

by 시인 화가 김낙필



어느덧 여름 한복판


매미가 운다

약속한듯이 딱 오늘부터 운다

초복 다음 다음날인 오늘

매미가 우렁차게 운다

어느덧 여름 한복판

7년 고생끝에 허물벗고 나온

매미가 운다

한번만 달라고 운다

그렇게 짧은 일생

일주일 고래고래 울다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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