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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에 걸린 오후
편 한 사 람
by
시인 화가 김낙필
Mar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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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하지 않아도 되고
막 놀리고 장난쳐도 되는 사람
곁에
흔치 않다
맘 편하게 말 놓고
욕도 하고 할 수 있는 그런 사람 주위에 흔치 않다
늘 말
조심해야 하고
행동거지도
조심해야 하고
실수하지 않으려고
신경 써야 하는 게 사람사회의 대인 관계다
내게 그런 편한 사람
있었
는가
없다
그럼 곁이 없다는 거다
늘 신경 써야 하는
사람뿐인
관계는
늘
피곤하고 힘든 거다
살면서
나도 편한 사람이 되질 못했다
왜 까칠하기만 하고
순탄하게 살질 못했을까
이기심과
욕망 때문이었겠지
그러니 곁을 줄만한 편한 사람이 없을
수밖에
인생 독무대처럼 헛 산거다
이제 와서 거슬러 다시 살 순 없으니 후회가 밀려온다
사실 편안 사람이 되기란
부처님 되는 것만큼 어려운 일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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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
사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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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화가 김낙필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나의 감옥
저자
필명 "자작나무숲" / 2002년 한맥ᆞ문예사조 등단 / (개인시집)마법에 걸린 오후/나의 감옥 출간 / 2016년 경기문학상 수상 / (현)인물화 &여행드로잉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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